안녕하세요, 여러분!
오늘은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마스크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해요. 얼마 전에 지하철에서 마스크도 안 쓴 분이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하시는 거예요. 순간 저도 모르게 몸이 움찔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이야기를 꺼내봅니다.
전 사실 마스크 진짜 싫었어요
코로나 초반에는 저도 마스크 정말 싫었거든요. 화장은 다 묻어나지질 않나, 숨쉬기는 답답하질 않나... 특히 여름에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. 마스크 때문에 여드름까지 나서 피부과도 다녀왔다니까요 😭
근데 말이죠, 어느 순간부터 마스크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은 순간들이 생기더라고요.
마스크 덕분에 살았다! 싶었던 순간들
- 지하철에서 옆자리 취한 아저씨의 알콜 냄새 차단 (이건 진짜 신의 한 수...)
- 갑자기 마주친 지인 피하기 (얼굴 가려져서 못 알아보게 하기 좋음!)
- 찬바람 부는 날 마스크가 목도리처럼...
- 화장 안 한 날 은근히 유용함
- 미세먼지 심한 날 코 보호
근데 진짜 무서운 건 따로 있더라고요
제 친구 하나가 얼마 전에 코로나에 걸렸었어요. 증상이 심해서 일주일 내내 고생했다고 하더라고요. 젊은 친구인데도 그렇게 힘들어했던 걸 보면서 '아, 이거 진짜 안 걸리는 게 최고구나' 싶었어요.
특히 우리 부모님 생각하면 더 조심스럽더라고요. 나는 괜찮을 수 있어도, 우리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한테는 정말 위험할 수 있잖아요.
전염병이 이렇게 무서운 이유
제가 간호사 친구한테 들은 건데요, 전염병이 특히 무서운 이유가 있대요.
- 조용한 전파자가 많다고 해요
- 증상도 없는데 남한테 옮길 수 있대요
- 본인은 멀쩡한데 주변 사람들 다 아프게 할 수 있다는...
- 언제 변이될지 모른대요
- 바이러스가 더 독해질 수도 있고
-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고...
- 후유증이 장난 아니래요
- 다 나았다고 좋아했는데, 몇 달 동안 기력이 없었다는 분들 많대요
- 미각이나 후각 잃은 분들도 있고...
그래서 제가 실천하는 것들
뭐 거창한 건 아니고요, 이 정도는 하려고 노력해요:
- 마스크는 상황 봐가면서
- 사람 많은 지하철, 버스 → KF94 착용
- 길거리 산책할 때 → 덴탈마스크 정도로
- 콧물, 기침 있을 때 → 무조건 마스크!
- 손만 잘 씻어도 절반은 막는대요
- 밖에서 들어오면 무조건 손부터 씻기
- 화장실 다녀와서도 꼭꼭 손씻기
- 비누거품 내서 20초는 씻기 (해피버스데이 두 번 부르기!)
나의 실수담... 이러지 맙시다
제가 한번은 실수한 적이 있는데요, 마스크 벗고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다가 다음날 친구 하나가 코로나 양성이라고 연락이 온 거예요. 그때 정말... 아찔했답니다. 다행히 저는 음성이었지만, 그때 이후로는 노래방 가도 마스크 꼭 쓰게 되더라고요.
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
솔직히 마스크 쓰는 게 불편한 건 맞아요.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불편한 것들 많잖아요? 양말 신는 것도, 안전벨트 매는 것도 다 처음엔 불편했는데 이제는 당연한 것처럼요.
나 하나쯤이야~ 하는 마음이 모이면 결국 큰 문제가 되더라고요. 반대로 생각하면, 내가 조금 불편한 걸 감수하면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는 거잖아요?
여러분은 어떠세요? 마스크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나 오히려 좋았던 경험 있으시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! 전 이만 물 한잔 마시러 가볼게요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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